[통신3사 광대역 LTE 전략] LG유플러스, 가장 넓은 주파수 대역 확보…연내 서울·수도권서 서비스

입력 2013-09-25 06:59  

데이터 특화 요금제 도입
HDTV·내비 업그레이드




LG유플러스는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넓은 광대역 LTE 주파수를 활용해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업로드 속도까지 두 배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주파수 경매를 통해 광대역 LTE 주파수인 2.6㎓대역(40㎒)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통신 3사 중 가장 넓은 80㎒폭의 LTE 주파수를 갖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현재 800㎒대역(20㎒)과 2.1㎓대역(20㎒)을 통해 LTE와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KT가 상향 주파수에서 5㎒씩 비어 있는 35㎒폭의 주파수를 확보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상·하향 20㎒씩 40㎒의 완전한 주파수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들은 광대역 LTE망을 구축해도 업로드 속도를 25Mbps 이상으로 올리기 어렵지만 LG유플러스는 최대 50Mbps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약점도 있다. 경쟁사들이 주력망과 보조망으로 사용하던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은 반면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쓰지 않았던 2.6㎓대역을 받아 기지국 등을 새로 깔아야 한다.

LG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도입 계획은 업계 예상보다 빠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를 최저가로 낙찰받아 생긴 재무 여력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사진)은 “2.6㎓는 전 세계 52개 사업자가 LTE 서비스를 상용화해 장비 개발과 검증에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노하우를 살려 광대역 LTE 서비스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4개 시에 구축한 LTE-A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광대역 LTE 서비스도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3월 광역시, 내년 7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가입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내놓고 핵심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데이터 특화 요금제는 월 1만원에 LTE 데이터를 하루 2기가바이트(GB)씩 월 최대 62GB를 제공하는 ‘100%LTE 데이터팩’과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등 두 가지다. U+HDTV, U+내비LTE 등의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U+HDTV는 화질을 풀HD급으로 향상시켜 보다 선명한 화면과 자막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서비스에 이어 여러 주파수 대역을 묶어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LTE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7월부터는 최고 속도 225Mbps, 2015년에는 최고 속도 300Mbps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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