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대학가 정규 강좌로 테샛반 개설 붐

입력 2013-09-25 17:11   수정 2013-09-25 21:21

한남대·한성대·대구가톨릭대 등 교양 과정에 2학점 TESAT반

고려대 평생교육원은 26일부터 목요 야간 특강 운영




새 학기를 맞아 대학에 테샛 강좌 개설 열풍이 불고 있다. 테샛이 국내외 경제흐름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종합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으로 대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엔 단기 과정뿐만 아니라 정규 테샛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대전의 한남대는 올 들어 교양 강좌로 테샛반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팀이 개설한 이 강좌는 ‘취업과 경제·경영(TESAT)’으로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 자격증 취득이 목표이며 2학점 교양과목이다. 경제·경영학과는 물론 법학 인문학 공학 예체능 등 전공과 관계없이 3, 4학년생 13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강좌를 맡고 있는 오대원 교수(중국통상학과)는 “올해 초 한 반을 개설했는데 인기가 좋아 2학기에는 화요일과 목요일 두 반으로 늘렸다”며 “기출문제 풀이와 경제이슈 분석 등 학생들이 테샛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초점을 맞춰 수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평생교육원은 학생들이 테샛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10시 ‘테샛 특강반’을 운영한다. 테샛이 올해 초 정부에 14~20학점의 경제·경영학점을 인정받음에 따라 학생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고려대 관계자는 “평생교육원 학생들은 대부분 학사학위 취득을 목표로 하는데 학점이 인정되는 자격증을 잘 모르는 것 같아 테샛반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고려대 평생교육원의 테샛 특강은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에서 지원하며 외부인도 들을 수 있다.

한성대도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교양 과목으로 테샛 강좌를 개설했다. 정치화 교수가 강좌를 맡는다. 정 교수는 “테샛은 경제이론을 배우고 이를 최근의 경제흐름에 접목해 자신만의 견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시험”이라며 “면접 등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 경상대학도 이번 학기에 테샛 정규 강좌를 개설했다. 테샛 전문강사인 조정조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수강생들은 오는 11월17일(일) 시행 예정인 21회 테샛에 단체로 응시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자격증도 딸 예정이다. 김진희 대구가톨릭대 경영학과장은 “취업 시험과 면접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경제나 경영 지식만이 아니라 최근의 국내외 경제흐름이나 경제 이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게 된다”며 “테샛은 여기에 대비할 수 있는 안성맞춤인 시험”이라고 밝혔다.

또 광운대는 한국경제신문과 손잡고 교양과정으로 ‘경제신문 읽기’ 강좌를, 서강대 경영대는 ‘CEO 경영 특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성신여대도 테샛 정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 인하대 세명대 안산대 등 방학 등을 활용해 단기 테샛 강좌를 여는 대학도 많다.

테샛 강좌 개설 바람은 대학뿐만 아니라 고교에도 불고 있다. 서울 H고 J고 Y여고, 충남 C여고, 대구의 K여고 등 많은 학교가 경제 담당 교사나 외부 강사를 활용해 방과후 테샛 과정을 개설했다. K여고 교사는 “테샛을 준비하면 경제지식은 물론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며 “논술 시험 준비에도 아주 유용하다”고 귀띔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는 테샛 강좌를 개설하는 대학이나 고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강사를 파견, 테샛 문제유형과 공부법 등을 소개하는 무료 특강을 해준다. 또 전문 강사도 소개한다. 문의 (02)360-4055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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