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펀드 CIC, 세계 최대비료회사 2대 주주로

입력 2013-09-25 17:27   수정 2013-09-26 01:45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세계 최대 칼륨비료 회사인 러시아 우랄칼리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우랄칼리는 세계 칼륨비료의 약 20%를 공급한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IC는 우랄칼리의 전환사채를 만기보다 1년 앞당겨 주식으로 전환해 12.5%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인 러시아 재벌 슐레이만 케리모프(지분 22%)의 뒤를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칼륨비료는 염화칼륨과 황산칼륨 등 칼륨 성분이 함유된 칼리질 화학비료다. 식물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과실의 색상과 당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륨비료의 주성분인 칼륨(K)은 캐나다와 호주 러시아 등 세계 12개국에서만 생산돼 수입국들보다 우위에 서 있다.

인도 브라질과 더불어 칼륨비료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은 현재 자국에서 소비되는 칼륨비료 중 약 70%를 수입에 의존한다. 러시아 국영 투자은행 VTB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엘레나 사크노바는 “중국은 CIC를 통해 칼륨 가격과 화학비료 회사의 경영실태 등 각종 민감한 정보들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랄칼리와 수입 협상을 하면서 점점 더 강경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관련기사

<ul>
<li>女직원, 부장님 해외 출장에 동행했다가…</li>
<li>식물인간女, 임신 4개월이라며…충격 사연</li>
<li>'3000평 대저택'사는 女배우 남편 재력보니</li>
<li>소유진 남편, '밥장사'로 수백억 벌더니…</li>
<li>한혜진, 기성용과 결혼한 지 3개월 만에…</li>
</ul>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