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상생경영] 삼성물산, 1000억 상생펀드 조성·현금결제 100%로 확대

입력 2013-09-26 06:59  


삼성물산은 2007년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해 대·중소기업 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성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과 ‘상생추구’를 실천하기 위해 체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자금 지원과 재무건전성 강화, 기술개발 촉진, 전문 역량 제고 등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사와의 상생발전을 현실화해가고 있다. 특히 협력사가 자금 문제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융 지원책을 보다 강화해가고 있다. 현금결제 지급 비율을 47%에서 100%로 확대하고, 지급 기일을 세금 계산서 수령일로부터 10일 이내로 단축한 게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펀드는 삼성물산이 금융권에 자금을 예치하고, 이 자금을 기초로 펀드가 조성돼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대출해 주는 구조다.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지원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공동기술개발과제 공모전을 시행하고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특화 기술 및 주요 공법의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의 기술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 대상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사 역량 강화에도 힘쏟고 있다. 협력사 현장소장은 물론 협력사 임직원의 업무 역량 관련 교육, 우수 현장 소장을 선발해 우수 기능장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은 회사가 보유한 특허 및 실용신안을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식재산권은 삼성물산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특히 삼성물산 사업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장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건설업계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력사와의 활발한 소통도 삼성물산의 자랑이다. 공사종류별 특성을 감안해 38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는 협력사 협의회는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삼성물산과 협력사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열리는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고 더 큰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파트너스 데이’에는 삼성물산의 경영전략을 소개하고, 사업 전 과정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제시한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기업 경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삼성물산은 이런 상황일수록 협력사와 함께 발전하는 공생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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