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회…기업이 앞서 뛴다] 현대중공업, 기초생활자에 온누리상품권…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입력 2013-09-26 06:59  


“기업은 직원 모두의 것이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창업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이런 철학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공장이 있는 울산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소외된 이웃을 적극 돕는다는 게 목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1억77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생필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2일에는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 1억4500만원어치를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세대 등 어려운 이웃 2000여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3개소에 전달했다. 2010년까지는 쌀을 지원해 왔지만, 2011년부터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재래시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기부 물품을 바꿨다.

12일 동울산시장 입구에서 열린 전달식 직후에는 총무부문을 총괄하는 김재훈 전무와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차성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지역사회 인사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래시장 물품을 사는 장보기 행사도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추석 전에 복지시설, 경로당, 자매결연 마을 등을 찾아 3200만원가량의 과일과 쌀, 떡, 생필품을 전달했다. 11일부터 사흘 동안은 울산 전역의 경로당, 무료 급식소,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16일에는 울산, 경주, 밀양 등지에 있는 4곳의 농어촌 마을에도 생필품을 선물했다. 관내 소방서 12개소에도 위문품을 전달, 소방관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같은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 반장협의회도 추석 전 지역 다문화가정 30가구에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팀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이달 초 열린 사내 기능경진대회 축하 물품을 기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년 열리는 사내 경진대회를 앞두고 기술교육원 측은 추석 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외부 단체와 사내 동호회 등에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를 통해 백미 총 3330㎏을 모아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울산 지역 강북교육지원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동구지역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890명에게 4억여원의 급식비를 지원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내기 힘든 저소득층 가구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줬다.

현대중공업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손에 손잡고 장애인과 친구되다’라는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5월에는 울산참사랑의집 소속 지적장애인 20여명을 공장에 초청, 선박 건조 과정을 안내했다.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4월 말에는 장애인 1300여명을 초청, 임직원들과 함께 봄 소풍을 다녀오는 ‘오뚜기 잔치’ 행사를 열었다. 울산지역 40여개 복지기관의 장애인 1300여명과 복지사, 임직원 등 인솔자 1000여명은 경북 경주의 놀이공원인 경주월드를 찾아 모처럼의 나들이를 즐겼다. 현대중공업은 놀이시설 자유이용권, 기념품, 대형버스 20대를 제공했다. 현대중공업은 1992년부터 매년 오뚜기 잔치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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