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물류센터 4곳 더 건립…농산물 7조 거래"

입력 2013-09-26 17:13   수정 2013-09-27 00:33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

안성물류센터 27일 개장
직거래·온라인몰 활성화




“안성농식품물류센터 완공으로 농협이 도매시장에 농산물을 대량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짓고 있는 곳을 포함해 3년 내에 5곳의 도매물류센터가 문을 열면 유통되는 농산물의 절반 정도인 7조원어치를 취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55)는 안성농식품물류센터의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26일 “농산물 유통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유통구조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농식품물류센터는 1352억원이 투입된 농산물 도매물류기지다. 연평균 최대 2조원어치를 취급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잔류농약검사와 소포장 등을 자동으로 실시하는 첨단시설도 보유했다.

이 대표는 “물류센터에서 최적화된 전산정보시스템으로 입고와 분배 및 출고시간 등을 통제해 물류 효율성을 높였다”며 “차량의 운행 위치와 상품 적재함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기 때문에 좋은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안성도매물류센터를 거친 농산물은 전국 어느 곳이든 아무리 늦어도 생산지에서 24시간 이내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총 7곳을 거치는 지금의 유통단계는 5단계로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영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중소농민들에겐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겐 싼 값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두고 있다”며 “직거래장터와 꾸러미사업 등은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직거래장터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물량을 현장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직거래 매장을 현재 5곳에서 내년 말까지 100군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농협이 도시 소비자들 자택에 농산물을 바로 보내주는 ‘꾸러미사업’도 확대한다. 그는 “충북 오창농협 친환경유통센터가 친환경 농산물을 SK그룹 임직원 1만5000여명에게 택배로 보내는 등 작년에 75억원어치의 실적을 올렸다”며 “꾸러미사업은 농업인과 대기업 간 상생모델인 만큼 다른 대기업으로 확산시키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몰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온라인몰의 이름을 ‘국민행복센터’로 최근 지었다” 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몰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들이 농협 도매물류센터에서 공급하는 가격과 똑같은 값을 내고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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