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롯데건설, 화끈한 '분양 맞짱'

입력 2013-09-29 17:58   수정 2013-09-30 02:09

평택·안성 매머드단지 동시 분양
'맞대면 견본주택' 팽팽한 기싸움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남부권인 평택·안성에서 각각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를 내놓고 뜨거운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과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는 지난 주말 서로 마주보는 장소에서 견본주택을 동시에 개장했다.

두 단지의 행정구역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차로 15~20분 거리여서 주택 수요층이 겹치게 된다. 따라서 분양날짜를 서로 다르게 잡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먼저 분양한 쪽이 수요자들을 휩쓸어갈 수 있어서다. 차라리 ‘맞짱분양’을 하면 현지 분양열기를 북돋울 수 있어서 나쁠 게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지난 3일간 평택대 인근에 마련된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견본주택에는 3만여명이 몰렸다.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에도 2만5000여명 이상이 방문했다.

주택업계에서는 두 건설사가 벌이는 한판 승부의 결과가 향후 연말 경기 남부권 분양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택시 용이동 현촌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2개 단지, 30개동에 2215가구 규모다. 단일 단지로는 평택에서 최대 규모다. 전용 67~84㎡형까지 중소형이 전체의 97%를 차지한다. 단지 내에 마련되는 대규모 편의시설은 자녀 교육을 강조한 공간과 서비스 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경부고속도로(안성IC)와 국도 38호선, 수서~평택을 오가는 고속철도(KTX) 신평택역(내년 완공 예정)과 지제역(2015년 예정)이 가깝다.

‘안성 롯데캐슬 센트럴시티’는 안성에서 4년 만에 나온 새 아파트다. 30개동 2320가구로 구성됐다. 모두 중소형(전용 59~84㎡)이다. 수도권 최저가 수준인 3.3㎡당 660만원대로 내놨다. 평택보다 3.3㎡당 약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전용 59㎡형의 경우 1억4000만~1억6000만원대, 전용 74~84㎡는 1억7000만~2억원 초반이면 구입할 수 있다.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포함된 평택~안성선이 개통되면 고덕국제화지구 등으로 출퇴근도 용이해진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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