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사퇴 파동'…朴정부 국정운영 난기류

입력 2013-09-30 01:36  

집권 7개월 리더십 시험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진퇴를 둘러싼 ‘인사 파동’으로 인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리더십이 집권 7개월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혔던 진 장관이 기초연금 축소 등 ‘복지공약 후퇴’ 과정에 불만을 품고 일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으나 청와대가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형국이다.

진 장관은 칩거 사흘째인 29일 장관실 직원의 결혼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내가 반대해왔던 기초연금 (최종)안에 대해 장관으로서 어떻게 국민을, 국회와 야당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며 사퇴 고수 이유를 밝혔다.

여권의 한 고위인사는 “지금 정기국회 기간인 만큼 국회에서 정부 안을 잘 설득하고 입법화해야 하는데 사퇴를 표명하니 참 난감하다”며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원내대표단과의 회동에서 “국민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인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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