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재취업에 연착륙하려면
100세 시대는 이제 익숙한 말이다. 퇴직 후에도 또 다른 절반의 인생이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은퇴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노후 준비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가족 부양의 의무도 미처 끝나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중장년층 퇴직자들이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재취업이다. 재취업이 물론 쉽지는 않다. 취업 시장에서 연령 장벽은 높다. 제한된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 역시 치열하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재취업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이유는 재취업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 때문이다. 또 고용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도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일단 재취업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과거 성공 전략이 새로운 일자리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기업의 경영 방식과 산업 환경은 계속 변하고 있다. 시장 흐름에 맞게 구직 방향을 정하고 자격을 갖춰야 한다.
다음으로는 비교적 높은 지위에서 직장생활을 한 퇴직자들이 새 직장에서도 ‘기존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데 있다. 실제 재취업한 직장에서 받을 수 있는 급여는 과거 연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경력과 능력이 취업 시장에 저절로 알려질 것’이라는 기대도 대표적인 오해다. 과거 경력이 지금 지원하는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면 면접을 진행하기도 전에 평가절하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생각도 옳지 않다. 이런 이유로 재취업 시장에 무작정 뛰어드는 중장년층 퇴직자가 많다. 자신의 적성과 강점,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일자리를 구하다 보면 불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재취업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나 자신의 현재 위치와 취업 시장의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중장년층의 재취업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인생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넘어가는 순간이다. 성공 추구에서 가치 추구의 삶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만족스러운 제2의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전환기 삶의 원칙을 재취업 과정에서도 염두에 둬야 한다.
박기출 < 삼성생명은퇴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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