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엄태웅, 열정 가득 매니저 부터 욕망에 사로잡힌 ★ ‘열연’

입력 2013-09-30 17:58  


[김보희 기자] 영화 ‘톱스타’ 속 배우 엄태웅의 카리스마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배우 박중훈의 첫 감독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톱스타’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엄포스’로 유명세를 떤 엄태웅의 카리스마가 벌써부터 입소문이 뜨겁다.

‘톱스타’는 최고를 꿈꾸는 남자, 최고의 스타, 그리고 최고를 만드는 여자. 세 사람이 미치도록 갖고 싶은 이름 톱스타.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이 뒤섞인 화려한 그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태웅은 ‘톱스타’에서 최고를 꿈꾸는 남자 태식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낸다. 엄태웅이 맡은 태식은 가슴 깊은 곳에 배우의 꿈을 품고 톱스타 장원준의 매니저로 살아가다 우연히 캐스팅 기회를 잡고 톱스타가 되어가는 인물이다.

하지만 능력을 인정받고 톱스타가 되자 더 많은 것들에 욕심을 내며 점점 변해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태식은 배신 등 못할 것이 없는 인물로 변화한다.

이에 박중훈 감독은 “기본적으로 선한 인간이지만, 본인의 결핍감을 성공으로 채우려다 그것이 과욕으로 나타나는 태식 역할을 하기에 엄태웅만큼 적합한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태식 역에 엄태웅을 캐스팅할 수 밖 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엄태웅은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태식을 표현하기가 편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순수와 폭주를 오가는 감정 연기에 대해 “어려운 감정을 많이 연기하며 불안하기도 했는데 감독님의 디렉션이 많이 도움됐다. 이 인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 에너지와 감정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정의 깊은 폭을 쉽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박중훈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순박한 눈빛과 웃음에서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야누스적 연기로 전혀 다른 두 얼굴을 보여줄 엄태웅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

한편 ‘톱스타’는 10월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톱스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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