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대한민국 지킨 참전용사들 잊지 않을 것"

입력 2013-09-30 18:29   수정 2013-10-01 03:18

한미동맹 60주년 경축 행사

'3박4일' 역대 美국방 중 최장 체류
김관진 국방·성 김 대사 등 참석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찾은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방문 첫날인 30일 주한미군 훈련장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그는 경기 포천에 있는 미 2사단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공격헬기와 전차가 동원된 실사격 훈련을 참관한 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이동했다.

헤이글 장관은 JSA에서 동행 취재진에게 “양측이 분명하게 직접적으로 마주보고 있는 이곳은 항시적인 분쟁 위험이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판문점 내에 있는 최전방 초소인 오울렛소초(GP)에서 대북 경계작전을 보고받은 뒤 “이곳은 한·미 관계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이고 어떤 곳보다 한·미동맹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곳은 한반도 방위와 안전을 위한 연합 방위태세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서 왔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역대 미 국방장관 중 가장 긴 3박4일 동안 체류한다.

이날 오후엔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10월1일) 6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열렸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경축행사엔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헤이글 장관을 비롯해 정승조 합참의장,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연에는 한·미동맹 발전에 크게 기여한 6명의 인사가 초청받았다. 해군 출신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앨빈 볼더스 전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위스콘신)은 3대가 한국에서 근무했다. 2사단에서 근무한 아들은 한국에서 결혼했고 손자도 주한미군에서 근무하고 있다. 존 모건 예비역 육군 대위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의회 연설을 할 때 함께 자리한 4명의 6·25 참전 용사 중 한 명이다. 미국에서 6·25전쟁 참전회장을 맡고 있는 래리 키나드와 ‘8·18 도끼만행 사건’ 때 JSA 미군 중대장이었던 빅터 비에라 예비역 대령, 주한미군으로 한국에서 7년간 근무한 박영대 예비역 대령과 그의 아들 제이슨 박 육군 중위 등 가족도 함께 초청됐다.

제1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인 고(故) 월튼 워커 전 미군 대장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워커 장군은 6·25전쟁 때 미 8군사령관으로 최후의 방어선(워커라인)인 낙동강을 사수해 전세 만회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의 아들도 6·25전쟁 중 중대장으로 참전했다. 수상은 워커 전 대장을 대신해 손자인 월튼 워커 2세(미군 예비역 대령)가 대신했다. 6·25전쟁에서 활약한 백선엽 장군의 이름을 따 제정한 이 상은 국방부가 매년 미국 측 인사 1명을 선정해 수여할 예정이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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