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폭 키워…태양광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9포인트(0.63%) 오른 2009.4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점차 상승폭을 키워 2000선 후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는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연방정부 폐쇄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긴급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상원은 오바마케어 연기를 포함한 이번 예산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52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현재 1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65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43억원, 427억원 순매수로 총 670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보험(1.46%), 건설(1.23%), 통신(1.82%), 운수장비(1.16%)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84%), 전기가스(-0.67%), 철강금속(-0.46%) 등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8% 뛴 13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39%), 현대모비스(1.75%), 기아차(1.38%) 등 자동차주 3인방도 동반 상승 중이다.

신한지주, SK텔레콤, 롯데쇼핑 등은 2%대로 뛰고 있다.

반면 포스코(-0.47%), 현대중공업(-0.19%), 한국전력(-0.83%), NAVER(-0.36%) 등은 떨어지고 있다.

태양광 관련주는 중국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한화케미칼과 신성솔라에너지는 각각 4.33%, 3.98% 오르고 있다. 또 웅진에너지와 OCI는 각각 5.04%, 2.61% 상승세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총 41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3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7864만주, 거래대금은 9705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86포인트(0.16%) 오른 535.7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억원, 1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9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7%) 내린 10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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