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포트홀 사고 급증, 5년새 5배 껑충…근본적 해결 필요

입력 2013-10-01 18:13  


[라이프팀] 도로 포트홀 사고 급증, 5년새 5배 껑충…근본적 해결 필요

도로의 패인 구멍, 이른바 포트홀 때문에 발생한 사고가 5년 새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1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209건에 불과했던 포트홀 사고는 올해 7월까지 1051건으로 집계됐다. 4년 7개월만에 5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포트홀 사고의 70% 이상이 지방도(2961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고속도로는 988건, 국도는 274건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568건), 경기(129건), 부산(122건), 울산(85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포트홀 사고 발생건수가 증가하면서 2008년 71억7320만원이던 보상금액도 올해 7월까지 1308억1960만원으로 18.2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포장이 떨어져 나가 자동차도로의 움푹 팬 곳을 말한다. 아스팔트가 갈라진 틈으로 빗물이나 녹은 물이 스며들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큰 것은 깊이가 10cm나 되다 보니 놀란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핸들을 꺾으면서 접촉사고를 내는 일이 잦다. 차들이 포트홀을 천천히 피해가면서 긴 구간 정체가 발생하기도 한다.

각 시청은 포트홀에 보수용 아스팔트를 채워 넣는 긴급 보수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많은 포트홀을 정기적을 보수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보수용 아스팔트가 너무 물러 채워 넣은 곳이 얼마 못가 또 패는 일이 반복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포트홀을 지나면서 차량에 결함이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블랙박스 영상과 같은 증거자료가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포트홀을 지날 때 핸들이 틀어지거나 충격 흡수장치가 파손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감속 운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SBS '도로 포트홀 사고 급증'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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