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 12일부터 적용…서비스도 대폭 개선

입력 2013-10-02 20:34  


[라이프팀]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 12일부터 적용…서비스도 대폭 개선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600원 오른다. 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올린 것은 2009년 6월 이후 4년만이다

10월2일 서울시는 ‘서울택시 서비스 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서울시 중형택시 요금을 600원 인상해 3000원으로 하는 요금조정안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4시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대형·모범택시의 기본요금은 현재보다 500원이 오른 5000원이며, 소형택는 요금은 2100원으로 동결됐다.

또 거리당 요금이 현행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조정되며, 2009년 택시 운행거부를 유발한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됐던 시계외 할증요금제(서울택시가 다른 도시로 넘어갈 때 요금이 20% 추가되는 것)도 다시 부활한다.

이어 할증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콜택시 1대당 호출료를 현행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두 배 인상한다. 심야시간대 콜 응대율을 높여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반면 심야할증요금 부과 시간은 이전과 같이 자정부터 오전 4시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 인상과 더불어 기사들의 처우개선과 택시 서비스 개선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요금 인상안과 함께 발표된 ‘택시 서비스 혁신 종합대책’에는 안전강화, 서비스개선, 승차거부 감소,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및 자격강화, 업계 영업환경 개선 등의 과제가 포함돼 있다.

우선 승객과 기사의 안전을 위해 택시 내부를 감시하는 폐쇄회로가 설치되며, 여성 기사와 심야전용 택시 기사가 운행하는 택시에는 운전석 보호격벽이 설치된다. 또 기사들의 지정복장 착용이 의무화되고 택시 내 승객 탑승여부와 상관없이 흡연이 전면 금지되며 콜택시 이용법, 택시 운전자 정보, 요금제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택시정보 통합 안내판’도 뒷좌석에 설치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속 120km가 넘으면 경고등이 켜지는 최고속도 제한 방안도 검토중이다.

승차 거부시 부과하는 과태료 20만원 이외에 따로 이수해야 하는 준법 친절교육은 현행 4시간에서 위반횟수에 따라 16시간~40시간까지 늘어난다. 이 교육을 받지 않으면 영업이 금지되고 퇴직 후 재취업도 제한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차거부 택시를 만난다면 차량 뒷번호 4자리만 신고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는 택시 서비스 개선 동기를 부여하고 업계를 달래기 위해 법인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경영평가를 실시, 우수한 성적을 얻는 업체의 차량 외관에 인증마크를 달게 하고 인센티브를 주고 카드 수수료를 1.9%에서 1.7%로 낮추는 등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택시 요금 인상과 관련, “시민 서비스 개선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첫 택시요금 인상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안심 서울택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KBS '택시 요금 인상'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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