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공기업 업그레이드]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 스포츠업체 지원해 동반성장

입력 2013-10-08 06:59  


대한민국 체육 재정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사진)은 해외 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다.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1989년 3100여억원의 종잣돈으로 설립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 모두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스포츠 공익기업’이라는 비전을 통해 국민의 체육복지 향상을 위한 재정지원을 해왔다. 설립 이후 생활체육, 전문체육, 국제체육, 스포츠산업, 장애인체육, 체육과학연구 등 체육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2012년까지 총 4조5138억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스포츠 복지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2013년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8896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체육재정의 83%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주력 사업인 경륜 해외 수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냈다. 공단이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경륜사업의 베트남 수출을 지난달 19일 베트남 정부가 공식 승인했다. 이 사업은 공단의 해외 확장 전략과 2017 동아시아경기대회 및 2019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베트남의 수요가 맞아떨어져 진행됐다.

공단은 베트남 경륜사업의 사업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선수심판을 양성한다. 베트남은 경륜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의 5% 지분을 공단에 이전한다. 정정택 이사장은 “이전받은 지분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전액 한베트남 교류 증진을 도모하고 현지 체육발전을 위해 재투자한다”고 밝혀 현지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단은 스포츠산업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산업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과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연구개발(R&D) 등을 한 번에 지원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한 해 관련 예산으로 확보한 193억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으나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연 4%의 저리 융자금을 지원한다.

국내 유일의 스포츠용품 국제 전시회인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을 직접 개최하고 있는 것은 판로개척을 지원하자는 목적에서다. 스포츠산업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상담실적은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1억1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또 스포츠용품품질인증제(KISS)와 스포츠용품시험소를 운영해 스포츠 중소기업의 R&D를 지원 중이다.

정 이사장은 “스포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은 물론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와 공동체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중소기업과 소통 강화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예산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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