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공기업 업그레이드]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 태안 경제 활성화 앞장

입력 2013-10-08 06:59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사진)은 지난 4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상생협력방안 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상생협력방안 컨설팅은 2015년 서부발전이 태안군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태안군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이뤄졌다. 한국비교정부학회가 컨설팅을 맡았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공기업 최초로 이전 예정인 지방자치단체와 컨설팅을 진행했다”며 “태안군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서부발전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상생협력방안 컨설팅 최종보고회에서는 3개 분야 56개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 진태구 태안군수, 신동호 서부발전노조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교육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태안형 인재숙 설립, 작은 도서관 확대 등 12개 과제가 도출됐다.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도시기반 및 통학로 확충, 다목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실 설치 등 19개 과제를 마련했다.

상생협력 강화 분야에서는 청소년멘토링 프로그램 시행, 지역 농산물 우선구매제 시행, 도농융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25개 과제를 준비했다.

이들 과제는 장기과제와 단기과제로 분류해 내년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진 군수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공공기관 본사 이전의 롤모델을 제시한 것 같다”며 “태안군과 서부발전이 태안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서부발전과 태안군의 상생협력을 위해 과제를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행복에너지 정다운 이웃’을 슬로건으로 △인간 사랑 △자연 사랑 △문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 프로그램 ‘위피 스쿨(Weepy School)’, 대학생 사회봉사단 등을 운영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 세대에는 전기 노후설비 교체와 안전점검을 무료로 진행한다. 해외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 아동청소년센터를 건립하고 직원들이 현장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을 평가받아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육기부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 할당제 및 우선구매 방침을 세워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서부발전이 구입한 중소기업 제품은 1659억원에 이른다. 조 사장은 “양질의 전기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며 “그 결과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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