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만 기다리는 SK텔, 뺏기고도 여유있는 KT, 돈 쓸일 많아진 LGU+

입력 2013-10-08 17:12   수정 2013-10-08 23:31

통신 3사 엇갈린 주가 전망


통신 3사 주가에 각기 다른 신호등이 켜졌다. 3분기 실적 기대를 등에 업고 7일 신고가를 기록한 SK텔레콤에 ‘파란등’이 켜진 가운데 가입자 감소추세를 보이는 KT에는 ‘노란등’이 켜지며 조정을 받고 있다. 4세대이동통신(LTE) 시장에서 한계에 부딪힌 LG유플러스에는 ‘빨간등’이 켜지며 주가도 내리막에 접어들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5거래일 동안 6.42% 상승했다. 전일에는 52주 신고가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의 신고가 배경에는 3분기 실적 기대가 한몫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8% 오른 4조2980억원, 영업이익은 93.18% 오른 5807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달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한 광대역 LTE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예측도 SK텔레콤의 고공행진 이유 중 하나라고 양 연구원은 덧붙였다.

지난 5월 4만850원까지 올라갔던 KT는 가입자 감소의 영향으로 주가가 3만6000원 선까지 내려가는 등 조정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KT는 올 들어 이달까지 약 46만명의 가입자를 경쟁사에 빼앗겼다.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미리 광대역 LTE를 구축해놓은 만큼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실적이나 주가면에서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12% 떨어진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를 구축할 때까지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데다 LTE 가입자 비중이 이미 한계에 치달아 향후 주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거액을 들여 광대역 LTE를 설치해야 하고, 해당 회사의 전체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이 타사보다 20%포인트가량 높은 60%에 달해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향후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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