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넬생명과학은 8일 최대주주가 김재섭 이사회 의장 외 2인에서 에이프로젠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에이프로젠은 이날 슈넬생명과학이 실시한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3.74%에서 10.95%로 끌어올렸다. 당초 최대주주였던 김 의장은 2대주주(지분율 5.6%)로 밀려났다.
에이프로젠은 4년 전만 해도 슈넬생명과학의 100% 자회사였다. 슈넬생명과학은 2009년 11월 25억원을 들여 에이프로젠을 인수한 이후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니치이코에서 약 4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니치이코의 에이프로젠 지분율은 45%로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슈넬생명과학(55%)에 못미쳤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슈넬이 보유지분 가운데 22%를 국내 제약업체 바이넥스에 넘기면서 니치이코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에이프로젠이 슈넬생명과학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아들이 아버지를 삼키는’ 모양새가 됐다”고 말했다. 니치이코는 지난 2일 바이넥스 최대주주로도 등극했다. 총 340억원을 투자해 바이넥스 지분 12.61%(324만149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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