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가구 시장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책상과 침대 등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가 비싼 가격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킨텍스점에 입점한 어린이 가구 플렉사의 지난 1~9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이 백화점의 가구 평균 매출 증가율 10.2%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덴마크 브랜드인 플렉사는 아동용 침대 가격이 250만~280만원, 책상이 150만~200만원으로 일반 가구보다 50% 정도 비싸지만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층 침대에 사다리 대신 미끄럼틀을 설치할 수 있고 2층침대의 1층을 없애고 그 자리에 책상과 책꽂이를 들여놓을 수도 있다.
체격에 맞게 가구의 폭과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유아기 때부터 청소년기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시스템 가구의 장점이다. 플렉사 국내 수입사인 퍼니넷의 맹상호 대표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자란 원목과 유럽연합(EU)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은 어린이 가구가 인기를 끌자 6층 전체(1157㎡)를 아동용 가구 전문 매장으로 꾸미고 22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 백화점에서 지난 9월까지 어린이 가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대만 시스템 가구 브랜드인 컴프프로 매출이 191% 급증했고 일룸 밴키즈 등 국산 브랜드 매출도 각각 22%와 10% 늘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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