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신승현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독립경영체계 구축안을 발표, 동양그룹과 거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동양그룹과의 단절 등 적극적인 대처로 계약자들의 우려가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7일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 유동성위기 등 위기상황에서 보험계약자를 보호하고 이탈을 방지할 목적으로 독립경영체계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안은 대주주 보고펀드(지분율 57.6%)가 참여하는 경영위원회 설치,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 분리 신청서 제출, 전략적 사명 변경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신 연구원은 "단기 우려로 인한 주가하락은 과도하고 2분기 실적발표까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2분기 실적호조와 채널안정화 및 사업비마진에 기반을 두고 있어 완만한 성장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일회성이익(판교 중형임대주택) 및 MBK의 ING인수논의 향배 등이 추가적인 기대를 만들어 주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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