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글로벌 산업대전] 하이트진로, 30도 소주 '명품진로' 中시장서 큰 호응

입력 2013-10-11 07:01  

하이트진로가 해외시장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여름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2017년까지 수출액 3000억원, 수출 비중 18%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지인 중심의 유통망 개척,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해외 기업 제휴 및 현지 기업 인수, 수입판매 유망제품 발굴 등의 구체적인 해외사업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글로벌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방식의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본격 나서고 있다. 인도에서는 병입공정(술을 병에 담는 작업)을 현지 업체에 맡겨 현지인 공략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에서도 백주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제품을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프로야구단과 제휴하는 동시에 모델로 가수 싸이를 활용,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진로24’ 제품에 대해 인도 주류 수입 전문회사인 ABH와 수출·유통계약을 맺었다. ABH는 인도 내에서 ‘커티삭’ 등의 주류 수입 및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트진로는 인도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 3월부터 증류식 소주 ‘명품진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중국 현지인의 맛과 기호를 고려해 쌀을 주원료로 만든 알코올도수 30도의 증류주다. 명품진로는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년 상하이주류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중국 시장에 1994년 진출한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 하이트진로는 4월 류현진이 활약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단 LA다저스와 작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다저스 홈구장에서 하이트맥주와 함께 참이슬 소주도 처음으로 칵테일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참이슬 칵테일은 ‘아시안브리즈’와 ‘골드러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다저스의 선전과 더불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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