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8개월만에 최저 수준…환율 하락 영향

입력 2013-10-11 07:30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 물가가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0년 100기준)는 93.09로 전월보다 2.4% 하락했다.

수출업체가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손에 쥐는 돈이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평균 2.4% 줄어든다는 의미다.

수출물가 지수는 6월 96.83을 정점으로 7월(95.97)부터 꺾여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현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달러화 등 계약 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 기준으로는 0.3% 올랐다"며 "원·달러 환율이 8월 달러당 1116.98원에서 9월 1087.35원으로 2.7% 떨어져 수출 물가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3.0%), 금괴(-4.4%), 알루미늄판(-5.1%), 선박용 엔진(-3.3%), 노트북용 LCD(-4.3%) 등의 하락폭이 큰 편이고 플래시메모리(4.1%)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올랐다.

수출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하면 4.6% 하락한 수준이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0.9% 낮다.

9월 수입물가 지수도 102.08로 전월보다 2.3% 떨어졌다. 수입 물가가 내리면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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