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재정 우려 완화에 7개월 래 최고치 기록

입력 2013-10-11 15:19  


코스피지수가 미국 발 훈풍으로 7개월여 만에 치고치까지 치솟았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50포인트(1.17%) 오른 202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부채 상한 증액을 위한 협상에 전격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공화당 측은 "이번 회담은 매우 유용했다"며 "오늘 밤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뚜렷한 성과를 도출해내지 못했지만 국가 부도 사태 및 글로벌 시장 타격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2010선을 웃돌며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030선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주요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1631억 원)과 기관(1237억 원)이 '쌍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0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기관은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2771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총 17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402억 원, 비차익거래가 1297억 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증권(2.20%), 금융(1.95%), 은행(1.7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건설, 화학, 전기가스 등도 약 1% 오르며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91% 올랐다. 현대차는 1.54%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까지 치솟았다. 현대모비스(1.23%), 포스코(0.98%), 신한지주(2.60%), LG화학(2.3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는 0.74%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신고가 기록했다. 기아차는 0.62% 밀렸다.

코스피시장 총 거래대금은 4조2930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억5111만 주였다.

코스닥지수는 3.56포인트(0.67%)오른 53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79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 원, 268억 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서정진 회장 검찰고발로 전날 급락했던 셀트리온은 0.33% 상승했다. 서울반도체(5.60%)는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울 외한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2.20%) 내린 1071.40원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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