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만산홍엽' 설악산 5만명 몰려

입력 2013-10-13 15:09  

화창한 가을날씨를 보인 10월 둘째주 주말인 13일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유명산에는 수많은 등산객이 찾아와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또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국립공원 설악산에서는 주말 사이 5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장수대, 백담계곡, 설악동 등을 통해 산을 오르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꼈다. 지난달 26일 대청봉에서 시작한 단풍은 해발 700m 지점 권금성까지 물들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4000여명과 5000여명이 찾았다.

5부 능선 이상에서 단풍이 곱게 물든 지리산에는 2000여명의 등산객이 오전 일찍부터 중산리, 백무동 등 계곡을 거쳐 정상을 향하며 가을 산행을 즐겼다.

충북 청원군 소재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에는 4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청호의 뛰어난 경관을 감상하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속리산국립공원과 법주사에도 이른 아침부터 형형색색 차림의 등산객 4000여명이 찾아 산행을 하거나 법주사 경내를 둘러봤다.

강화도 마니산과 관모산이 있는 인천대공원, 춘천 삼악산과 구곡폭포·공지천, 홍천 팔봉산·은행나무 숲에서도 행락객들이 몰려 사진을 찍으며 휴일을 즐겼다.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도 열렸다.

강원도 정선에서는 억새꽃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억새가 연출하는 은빛 장관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천에서는 인삼·한우 명품축제,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에서는 김삿갓 문화제, 삼척시 미로면에서는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 축제가 열려 흥을 더했다.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회 세종축제에는 사생대회 '세종을 그리다'와 노을 음악회 및 국악 공연, 남사당놀이로 이뤄진 '아리랑 날다' 등이 펼쳐졌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일대에서는 '조선 500년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제12회 해미읍성 역사체험 축제가 열려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대전에서는 국내 유일의 효(孝) 테마축제인 '제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열려 효문화 체험의 진수를 보여줬으며 서해안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축', '제18회 광천토굴 새우젓·재래맛김축제'가 열렸다.

'2013 증평 인삼골 축제'와 속리산 일대에서 펼쳐진 제36회 속리축전과 경남 합천 가야산에서 열린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에도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전남 순천 팔마 종합운동장에서는 남승룡 마라톤대회가, 경주에서도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려 각각 1만여명이 갈고 닦은 달리기 실력을 뽐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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