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모양 따로 있다?

입력 2013-10-18 07:16  


[라이프팀] 콧대는 눈썹 사이의 미간, 눈썹부터 속눈썹 사이의 비근부(코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부위), 비근부 아래쪽의 콧등으로 나뉜다. 서양인은 미간에서부터 콧날이 직선으로 뻗어 콧등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동양인의 비근부는 곡선을 그리며 살짝 가라앉았다가 서서히 높아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코 성형은 이 같은 동양인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 서양인처럼 직선으로 높아지면 부자연스럽고 수술이 과해 보이기 쉽다.


자연스러운 비근부 모양 중요
비근부의 모양은 삽입되는 보형물을 정교하게 다듬어 높여줄 수 있다. 보형물은 주로 실리콘이나 고어텍스를 사용한다. 갈비뼈 연골이나 피부조직(진피)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채취가 부담스럽거나 효과가 적은 편이라 흔하게 사용되지는 않는다.


원하는 모양에 가깝게 세밀하게 조각하는 데는 실리콘이 낫다. 하지만 피부가 얇은 경우 보형물이 비쳐 보이거나 움직일 수 있다. 고어텍스는 부드럽고 탄성이 있는 재질로 다루기가 다소 어렵다. 하지만 피부가 얇아도 비쳐 보이지 않으며 염증,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 위험도 낮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누르는 압력 때문에 부피가 약간 줄어들 수 있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어울리는 미간과 콧등 높이는?
코 성형을 할 때는 미간과 콧등의 높이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미간의 높이는 코가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미간이 유독 낮아 꺼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간혹 있다. 미간이 낮으면 콧대를 높인다고 해도 코의 입체감이 충분히 살지 않는다. 지방이식이나 필러 같은 시술로 큰 부담 없이 높일 수 있다.


콧등의 경우 사람마다 어울리는 높이가 다르다. 비근부에서 수직으로 선을 내렸을 때, 콧등과 이루는 각도가 34~36도 정도면 이상적이라고 본다. 미간~비근부, 비근부~콧등이 이루는 각도는 115~135도 정도가 적당하다.


코끝 모양이 코 이미지 결정
코끝은 코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다. 코끝이 낮으면 콧대가 높아져도 실제보다 낮아 보이고 입체감도 떨어지기 쉽다. 코끝을 높일 때는 주로 귀연골이나 코의 비중격 연골을 이용한다. 코끝과 턱끝을 일직선으로 연결했을 때, 콧대와 이루는 각도는 120~130도 정도가 이상적이다. 코끝의 각도는 연골을 올려놓는 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 코끝이 넓게 퍼진 주먹코, 짧아서 올라간 들창코, 긴 화살코 등도 교정할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코 성형은 단순히 보형물을 넣어 콧대를 높여주는 수술이 아니다”라며 “코 모양에 따라 필요한 수술이 달라지며 얼굴 다른 부위와의 조화와 균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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