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무기질 단열재·주주친화책 기대"-대우

입력 2013-10-21 08:47  

대우증권은 21일 벽산에 대해 무기질 단열재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벽산의 주력 제품인 무기질 단열재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벽산과 함께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실시했다며 배당 및 수급 불균형 해소 추진 등 주주친화적 정책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벽산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나온 문답이다.

▶ 벽산의 주요 제품 및 매출 비중은?
- 벽산의 주요 제품은 단열재, 천장재, 외장재, 바닥재로 분류되며 2013년 상반기 기준 단열재 매출 비중이 45%, 천장재 11%, 외장재 4%, 바닥재 1% 순이다. 단열재 가운데 무기질 단열재(글라스울, 미네랄울)가 주력 제품이며 국내 시장은 동사를 포함해 3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향후 무기질 단열재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

▶ 왜 무기질 단열재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 단열재는 난연성에 따라 불연재, 준불연재, 난연재 순으로 구분된다. 벽산의 무기질 단열재인 글라스울, 미네랄울은 불연재로 불에 타지 않는다. 생활수준이 향상될수록 건출물의 단열성, 내화성이 중요시 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열손실이 없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를 목표로 건축물의 단열재 관련 규정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건축물의 내화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불연 재료의 채택비중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건축법이 강화되고 있다. 무기질 단열재는 단열성, 내화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건축 자재로써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 무기질 단열재가 화재에 강한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는 여전히 유기질 단열재 시장규모가 더 크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 무기질 단열재와 유기질 단열재의 국내 사용 비중은 15:85로 무기질 단열재 비중이 낮다. 반면 미국의 무기질 단열재 비증은 80% 이상이며 글로벌 평균 사용 비중도 55%이다. 국내의 무기질 단열재 사용 비중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판단된다. 첫째, 한국은 석유화학공업이 발달되었기 때문에 석유 기반의 유기질 단열재 사용비중이 자연스럽게 커졌기 때문이다. 둘째, 내화자재 시장이 경제적 논리를 내세워 안정성보다 값싼 자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기질 단열재로 인한 대형 화재사고가 빈번히 일어남에 따라 내화성이 강화된 무기질 단열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무기질 단열재의 비중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유기질 단열재 제조 업체에서 최근 내화성이 강화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있다. 유기질 단열재도 불연재가 될 수 있는가?
- 유기질 단열재의 기술 개발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다. 그러나 유기질 단열재의 소재는 폴리스틸렌, 폴리우레탄을 주 원료로 하는 발포 플라스틱이다. 이들은 석유화학 제품이기 때문에 내화성을 강화시킨다고 하더라도 난연재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유기질 단열재는 석유 베이스이기 때문이다. 무기질 단열재인 글라스울과 미네랄울은 각각 유리와 무기 광물을 섬유화해 만든 제품으로 불연재에 해당한다.

▶ 2012년 차등 배당을 통해 소액주주 배당수익률이 6.3%에 달했다. 2013년 배당 정책은 어떠한가?
- 2012년 배당은 보유주식 1%미만 소액주주들에게 주당 130원 기타 대주주들에게 10원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그러나 2013년은 균등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배당총액은 2012년에 비해 증가될 전망이다.

▶ 벽산 주식을 장기 보유하고 있던 기관 보유분의 시장 출회에 대한 리스크는?
- 벽산 주식의 주요 보유 기관은 아이베스트투자, MG손해보험, KCC이다. 이 중 KCC는 우호지분 성격으로 시장 출회 가능성이 낮다. 아이베스트투자와 MG손해보험은 동사의 주식을 장기보유하고 있으며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타 기관으로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록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보유 지분은 자연스럽게 시장에 소화될 것이며 부족한 유동성 역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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