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빌딩 1층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유?

입력 2013-10-21 09:01  


[라이프팀] 규모의 차이를 떠나 빌딩 1층에는 공통적으로 입점하는 업종이 있다. 은행과 커피전문점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가전제품 매장, 자동차 판매전시장 등도 꼭 빌딩 1층 도로변에 위치한다. 이들 매장이 꼭 1층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빌딩 1층은 임대료가 가장 비싸다. 상권이 좋은 도로변 1층 점포의 임대료는 상상을 초월한다. "과연 그만한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런데도 점주들이 빌딩 1층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빌딩의 1층은 접근성이 좋다. 고객이 찾아올 때 설명하기도 가장 편리하다. 지하철 주변의 빌딩이라면 "지하철역 몇 번 출구로 나와서 몇 미터 지나 00빌딩 1층"이라고 말하면 간단하게 설명이 된다.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용도 편리하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을 사용할 필요 없이 곧바로 1층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의 홍보효과도 뛰어나다. 도로를 오가는 유동인구가 매장을 항시 지나다니면 매장을 관찰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고객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점주입장에서는 꼭 입점하고 싶은 요지가 상권이 좋은 도로변 빌딩의 1층 점포이기도 하다.


건물주의 입장에서는 1층에 어떤 업종이 입점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건물도 홍보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도 품위 있는 업종이 입점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에는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백화점 1층에 레스토랑이 입점하기도 하지만 빌딩 1층에 일반식당이 입점하는 것은 건물주의 입장에서 꺼리는 경우가 많다. 1층에 입점하는 매장은 그 빌딩의 얼굴이 되기 쉬우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깨끗하며 관리가 쉬운 은행이 선호되는 것이다.


최근에 빌딩1층에 입주하는 점포로 선호되는 것은 커피전문점이다. 커피전문점 역시 건물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하철역 몇 번 출구를 나와 몇 미터 지점 00커피가 있는 건물"이라고 하면 빌딩의 위치설명이 간단하게 끝난다. 커피전문점은 고객의 흡인효과가 은행 못지않게 좋은데다가 건물에 입주한 업체들의 편의에도 큰 도움이 된다. 회의용도나 고객응대용으로 훌륭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1층에 커피전문점이 입점할 경우 건물에 은은한 커피향이 퍼지면서 근무의욕을 고취시키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도 크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자바씨티커피의 한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의 성격상 매장의 위치는 다른 업종보다 더 중요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지, 주변에 배후상권은 활발한지, 경쟁점포가 너무 많지는 않은지 등 매장의 위치는 브랜드 지명도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장을 선정할 때에는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고 반드시 전문가나 커피전문점을 개업 경험자와 동반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자바씨티커피에서는 충분한 공간을 갖춘 건물주에게 공동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건물주가 자바시티 커피전문점 창업을 시작하게 되면 본사에서 경영해줄 점장과 바리스타들을 파견하게 된다. 매장은 투자자 명의의 별도 법인으로 관리되어 사업자는 바로 투자자가 된다. 틈새시장을 노린 이 같은 창업형태는 건물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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