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PB우유 가격 일제히 인상

입력 2013-10-22 10:53  

우유업체들에 이어 대형마트들이 자체브랜드(PB) 우유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최근 PB 우유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9개 우유제품과 가공유 1개 제품 가격을 8.3%∼10.9% 올렸다.

'이마트 1등급 우유 1ℓ' 제품은 1700원에서 1870원으로 10.0%, '이마트 1A등급 우유 1ℓ' 제품은 1880원에서 2060원으로 9.6% 인상됐다.

홈플러스도 지난 17일자로 우유 11개 품목과 가공유 5개 품목, 요구르트 제품 8개 품목 등 총 24개 품목의 가격을 올렸다.

인상률은 7.2∼14.9% 선이다.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ℓ'의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8 ℓ' 가격은 3280원에서 3650원으로 370원(11.2%) 인상됐다.

롯데마트도 지난 18일부터 흰우유 20개 품목, 가공우유 2개 품목, 요구르트 9개 품목 등 총 31개 품목을 일제히 올렸다.

인상률은 흰우유가 10% 안팎, 가공유는 6.9%, 요구르트는 7.0∼10% 선이다.

서울과 매일, 남양 등 우유업체 브랜드 제품에 이어 대형마트 PB 제품까지 가격 인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커피숍, 제과업체 등에 공급되는 B2B 제품 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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