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환불 절대 NO" 캠핑용품 카페 24곳 무더기 적발

입력 2013-10-22 11:58  

캠핑산업 호황과 함께 난립하고 있는 캠핑용품 온라인 카페 24곳이 반품·교환 등을 거부하다가 무더기 적발됐다. 고가 장비를 싼값에 구매하기 위해 카페를 찾는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24개 온라인 카페의 전자상거래법 의무 위반 및 청약 철회 방해행위를 적발,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카페 운영자에게는 ▲사업자 신원정보 제공 ▲통신판매업 신고 및 변경신고 ▲거래조건 정보제공 ▲구매안전서비스 제공 등 전자상거래법 이행을 명령했다.

공정위 시정조치를 받은 카페는 캠핑메이트, 날아라텐트캠핑, 레저스토리, 대한민국캠핑, 캠핑세상, 캠프파크, 캠프스토리, 캠핑드라마, 캠핑파이브, 로우코스트캠핑, 캠핑하자, 마이캠핑마켓, 멀티캠핑, 올캠핑, 캠핑모드, 오지캠핑, 김형사캠핑연구소, 착한캠핑, 빅토리캠핑샵, 메사캠핑, 예스캠핑, 캠핑아웃, 캠핑툴, 펠렛캠프 등 24곳.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된 이들은 모두 계약체결 전 소비자에게 청약철회 방법 및 교환·반품·환불 조건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단순변심이라도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제품이 광고 내용과 다른 경우는 3개월 내에 구매를 철회할 수 있지만 카페 11곳은 청약철회 가능 여부 및 기간을 멋대로 표기했다. '제품 특성상 사용 후 어떤 경우에도 반품 및 교환이 불가능하다'거나 '제품 특성상 개봉하거나 사용한 제품은 교환, 반품이 불가능하다' 등으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지 않았다. 11곳은 날아라텐트캠핑, 대한민국캠핑, 캠핑세상, 캠핑파이브, 로우코스트캠핑, 멀티캠핑, 올캠핑, 캠핑모드, 오지캠핑, 김형사캠핑연구소, 빅토리캠핑샵 등이다.

캠핑파이브는 지자체에 상호 및 주소, 전화번호 등을 신고하지 않아 적발됐다. 캠핑메이트 등 11곳은 통신판매업자 정보 변경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레저스토리 등 10곳은 카페 초기화면에 상호 및 주소, 전화번호, 전자우편주소 등을 노출하지 않다가 시정조치를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카페가 국내에만 수백개에 달하고 회원수 2만명 이상 카페도 20여개에 이른다"면서 "캠핑용품 구매 전 카페 판매규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용품 시장규모는 2008년 700억원 규모에서 4년만인 지난해 6배(4000억원) 가까이 성장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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