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푸조·시트로앵 중국에 안 넘긴다"

입력 2013-10-22 17:32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최대이자 유럽 2위 자동차 회사인 PSA 푸조·시트로앵을 중국 기업에 넘기지 않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산업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일간지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푸조를 지원해 프랑스 기업으로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영난에 처한 푸조는 최근 중국 합작 회사인 둥펑자동차에 푸조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트부르 장관은 "중국 합작 회사가 푸조 지분을 갖고 있더라도 푸조가 프랑스 내에서 프랑스 회사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몽트부르 장관은 이어 "푸조가 몹시 어려운 상태에 있는 것은 맞지만, 프랑스에서 10만 명을 고용하는 이 기업이 다시 일어나서 새 직원을 뽑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트부르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푸조를 지원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프랑스 정부가 푸조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PSA 푸조·시트로앵의 1대 주주인 푸조 가문은 이 회사 지분 25.5%를 갖고 있으며 38.1%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 의존도가 높은 푸조·시트로앵은 지난해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 등으로 50억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푸조 가문은 경영권을 포기하는 대신 푸조·시트로앵 2대 주주인 GM과 합작사인 둥펑 등에 긴급 자금 수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