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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년 만에 플러스 성장

입력 2013-10-24 02:38  

3분기 GDP 전분기보다 0.1%↑
경기 침체 탈출 '신호탄'



스페인이 2년 이상 이어진 경기 침체에서 탈출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올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1% 증가하면서 9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3분기 성장이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가계 지출이 줄면서 국내 소비가 전분기보다 0.3% 감소했으나 수출은 이 기간 0.4% 증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네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스페인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붕괴와 은행권 부실로 경기 침체에 빠졌다. 그러나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관광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 자동차 수출 등도 늘면서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였다.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올 1~8월 수출액은 작년보다 6.6%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558억유로(약 226조7700억원)를 기록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3%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0.7%로 개선될 것으로 지난달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인의 본격적인 경기 개선 신호는 인기 없는 정책으로 궁지에 몰린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호이 총리는 26%에 달하는 실업률과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독한 긴축 정책을 펴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스페인 건설회사 지분을 사들인 것도 스페인 경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 신호로 해석된다. 게이츠는 전날 스페인 건설업체 FCC 지분 6%를 1억850만유로(약 1573억3000만원)에 인수해 이 회사 2대 주주가 됐다. 앞서 워런 버핏과 멕시코 최대 갑부인 카를로스 슬림도 스페인 금융시장에 진입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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