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이혼이유 "남편 외도, 자존심 세 그냥 못 넘겼다"

입력 2013-10-24 14:25  


[양자영 기자] 방송인 김성경이 자신의 이혼 이유를 밝혔다.

10월23일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김성경은 “30대였다면 바람 핀 남편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성경은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저는 이혼했다.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이 바람피운 걸 알았을 때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김성경은 눈물을 글썽이며 “처음엔 성격차이였는데 이혼 얘기가 오가던 중 주변에서 ‘여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확인해보니 정말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화가 나지 않았고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쿨하게 보내줬다”고 말했다.

또 “30대에 남편의 외도를 겪었다면 넘길 수 있었겠지만 그땐 20대라 자존심이 하늘을 찔렀고 많이 어렸다”고 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경 이혼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바람이라니 이혼이 당연하죠. 부부사이 신뢰가 깨진건데” “눈물 글썽이고 목소리 떨리는 것 보니 안쓰럽더라” “김성경 이혼이유, 바람을 이해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무서울 따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조선 ‘강적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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