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우리 국민 6명, 판문점 통해 귀환

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 6명이 2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

통일부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신병이 오늘 오후 4시50분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송환된 6명은 모두 남자로, 김모(44) 송모(27) 윤모(67) 이모(65) 정모(43) 황모(56) 씨 등이다.

이들은 우선 건강검진을 받은 뒤 국가정보원과 경찰, 군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합동신문팀으로부터 자진입북 여부와 입북 시기, 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정부 소식통은 앞서 "이들은 북중 국경지대를 통해 북한으로 건너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질 사람들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2월 불법입국 혐의로 4명을 단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송환된 6명 중에는 이들 4명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이들 6명이 자진 월북한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