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시구, 환하게 웃으며 등장 '관객들 환호'

입력 2013-10-27 15:15  


[김보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10월27일 박근혜 대통령이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2013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3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을 찾아 시구(始球)했다.

박 대통령은 경기 개막에 앞서 이날 오후 1시45분쯤 경기장에 입장, 시구 행사를 진행했다. 남색 점퍼와 운동화 차림의 박 대통령은 태극기가 새겨진 글러브를 착용한 뒤 마운드에 올라 두산 포수 최재훈과 삼성 타자 배영섭을 향해 공을 던졌다.

박 대통령은 시구 뒤엔 각 구단 선수 및 관계자들과 악수로 인사를 나눴으며, 이후 관중석으로 이동해 경기 개막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시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 시구 대박" "진짜 야구 선수들이랑 관객들 멘붕이던데" "박근혜 대통령 시구 훈훈하던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역대 대통령 중에선 전두환 전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작 원년인 지난 1982년 3월27일 개막전 시구를 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94년과 95년에 시구를 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올스타전 시구를 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하려다 일정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사전에 노출되는 바람에 취소된 바 있다. (사진출처: MBC 야구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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