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등 돌렸던 외국인 돌아오자…

입력 2013-10-28 15:15  

주춤했던 NAVER에 대한 외국인의 '사자'가 다시 시작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차익실현에 나섰던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NAVER 주가도 4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28일 NAVER는 전 거래일보다 3만1000원(5.11%) 뛴 63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NAVER 주식을 194억86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2085억원 어치 NAVER 주식을 사들였다. NAVER 주식을 무더기로 사들이던 외국인은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동안 762억원 어치 NAVER 주식을 팔았다. 이 기간 NAVER 주가도 66만5000원에서 60만7000원까지 미끄러졌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Facebook)과 NAVER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두 기업 주가는 가파르게 올랐다"며 "오는 30일과 내달 7일 페이스북과 NAVER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차익실현에 나섰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 건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 성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NAVER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중장기적 기업가치가 훼손되진 않았다"며 "라인에 대한 성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라인의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NAVER 측에 따르면 라인의 가입자 수는 10월 중순 2억7000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가입자 수 3억명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라인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NAVER의 기업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년 라인의 가입자수는 4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가입자 수 4억명을 기준으로 할 때 라인의 가치는 15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내달 7일 동종 업종으로 분류되는 '트위터'의 나스닥 상장으로 모바일 플랫폼 성장에 대한 기대가 살아난 것도 NAVER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트위터 상장 이후 주가 방향성에 따라 NAVER 주가도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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