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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배우다' 이준, 오다기리죠 언급 "부국제서 술자리 신기해"

입력 2013-10-28 19:06  


[김보희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그룹 엠블랙 이준이 일본배우 오다기리 죠를 언급했다.

최근 이준은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영화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 개봉 인터뷰에서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에서의 일화를 밝혔다. 당시 '부국제'에는 이준과 오다기리 죠, 김기덕 감독이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준은 '당시 오다기리 죠와 이준의 조합은 색달랐다'는 질문에 "저 역시 특이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분들과 번데기에 맥주를 마실 줄은 몰랐다. 그 자리에 있는 저 역시도 꿈이 아닌가 했을 정도다.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의사 소통은 제가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기본적인 것은 가능했다. 그리고 당시 옆에 통역 분도 계셨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장 인상 깊은 대화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김기덕 감독님께서 핸드폰으로 '배우는 배우다' 티저 영상을 오다기리 죠에게 보여주며 '이 배우가 얘다'라고 칭찬해주시며 반응을 살피시더라. 오다기리 죠 역시 '멋있다'고 해주셨다. 굉장히 뿌듯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오다기리 죠의 모자가 특이해서 '모자 굉장히 특이하다. 상모 같다'고 칭찬하며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서로 칭찬해줬던 기억이 많이 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준은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부국제'에 참석한 소감에 "부국제도 그랬고, 무대인사를 가면 매번 관객들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새롭다. 그리고 관객들의 호응에 오히려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 또 관객들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분에서 행복하고 좋다"며 관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는 바닥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배우 오영(이준)의 명과 암을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현재 전국 상영 중.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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