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산소·피톤치드 만드는 벽지…물 안쓰는 소변기 '신기하네'

입력 2013-10-29 06:58   수정 2013-10-29 14:34

이번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서는 공기정화 벽지, 물 안쓰는 소변기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국내 건설사들의 친환경 경영 현장과 그린 건축 현장을 소개한다.

동양이앤피는 천연 신소재로 불에 잘 타지 않고 산소와 피톤치드를 만들어내는 ‘돌벽지’와 천연 광석 견운모를 주 원료로 만든 ‘돌페인트’를 전시한다. 이 벽지와 페인트는 항균기능이 있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고 유해물질이 없어 새집증후군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프리바이오는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는 바이오 액체벽지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바이오 액체벽지는 이물질이 묻었을 때 물걸레나 화장지로 가볍게 지울 수 있고 1회 시공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코시스케이는 ‘물 안쓰는 소변기’를 내놨다. 물과 전기를 쓰지 않는 대신 카트리지와 밀폐용액을 활용해 살균ㆍ항균 효과를 내는 원리다. 소변에 섞인 수분 외에 3%가량의 이물질을 물을 쓰지 않고 걸러줘 하수량을 줄이고 건물의 배관 막힘과 파이프 부식을 막는다.

지엘이엔씨는 자연 흙재료를 사용한 투수흙콘크리트 포장기술을 개발했다. 투수흙콘크리트 포장은 투수성이 우수해 빗물이 땅속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어 홍수 때 저지대의 침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는 보유하고 있는 수분을 다시 방출함으로써 대기 온도를 낮춰 도심지 열섬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헥사존은 도로표면의 공간에서 잔디가 자라는 친환경 투수성 도로 시공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의 원리는 도로표면에 육각형의 구멍을 형성해 빗물을 도로 밑의 지하로 배출하고 도로 표면의 공간에 잔디를 심거나 자갈 또는 모래를 채우는 것이다. 이 제품은 고분자구조의 고기능 수지로 만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철보다 강하고 오염물질에 의한 부식에 견디기 쉽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10년부터 환경부가 주관하는 ‘건설업 협력회사 녹색경영 확산 지원사업’인 ‘Green-SCM’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총 10회에 걸친 녹색경영전문가 양성 교육 및 워크숍을 통해 협력사 10곳에 26명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ISO14001 인증, 친환경 석면 해체 등을 지원했다.

포스코건설은 ‘Build the GREEN’이란 환경 슬로건을 주제로 해 친환경주택, 그린빌딩 건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34조원이 투입되는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면서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 개발사업의 72개 단지에 적용해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친환경도시를 개발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도심 한가운데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바닷물을 끌어들여 도심의 온도를 낮췄다. 또한 우수저류 시설을 이용한 용수절약과 친환경기술을 적극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이상 줄였다.

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주택에 비해 획기적으로 난방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공동주택 갱폼시스템을 활용한 외단열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한 새 외단열 공법은 콘크리트와 부착력이 우수한 단열재를 미리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타설해 벽체와 단열재를 일체화시키는 기술이다. 기존 공법 대비 50~70% 가량 공사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고 난방에너지가 약 10% 줄어든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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