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진의 썬샤인 스피치] 목소리도 바뀔 수 있나요?

입력 2013-10-29 21:45   수정 2013-11-05 15:11


- 좋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김효석쇼호스트아카데미 이주진 강사] “목소리도 바뀔 수 있나요?” 방송준비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곧잘 받는다. 나는 그럴 때 마다 이렇게 답한다.

“목소리는 바뀌지 않지만, 바뀔 수 있어요.” 이러한 아이러니한 대답에 대해 눈이 휘둥그레지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반문한다. 사람들의 얼굴 생김새는 각기 다르지, 얼굴을 어떻게 하면 바뀌어 보일까? “화장을 잘 하거나 성형 수술을 하면 되죠.”

여자들의 경우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날 메이크업을 받은 후 친구들의 반응을 떠올려 보자. “우와 너 딴 사람 같다. 몰라보겠어. 무척 예뻐”라고 말한다. 전문가가 얼굴을 잘 살펴보고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살려 메이크업을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다.

목소리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잘 연구하면 좋은 목소리로 바뀔 수 있다. 목소리는 사람들의 구강구조와 성대모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타고난 목소리의 색깔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성대수술을 하는 방법이 아니라면 타고난 목소리 자체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타고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목에 힘을 주고 말하거나 콧소리를 많이 낸다든가 잘못된 발성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성방법을 바꾸거나 내 목소리를 잘 찾아 잘못된 발성습관들을 고치면 이전보다 더 좋은 목소리로 바뀔 수 있다.

나의 목소리를 찾고 좋은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신의 본 목소리를 찾는 방법 가운데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찾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1. 나무젓가락을 쪼개어 양옆 어금니에 살짝 문다.
2. 목을 편안하게 해서 목뿐 아니라 온몸의 힘을 빼 편안하게 중간 소리를 낸다.
3. 그 높이에서 아- 소리를 내 본다. 이 때 나는 음이 자신이 타고난 본 목소리에 가깝다.

다음은 자신이 찾은 본 목소리에 공명감을 통해 크고 울림이 있는 소리를 내도록 연습하면 좋다. 원래 성대의 진동으로 생긴 소리는 작고 음색이 거의 없다.

이 소리가 공명강을 지나면서 울림이 커지고 성대에서 생긴 진동이 전달되어 배음이 첨가되면 음이 아름답고 크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몸이 악기라고 생각하며 허밍하 듯이 입술을 다물고 음~ 해보자. 입술이 간질 간질거릴 것이다.

복식호흡을 통해 숨을 가득 채운다음 코와 비강 구강 얼굴 앞쪽으로 소리가 울려나오도록
입술을 다물고 음~ 공명음을 반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본래의 목소리 톤을 잡는 것이 좋은 목소리 만들기의 첫걸음이다.
(사진출처: 영화 ‘어글리 트루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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