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 강점…암 진단율 높아…검진센터 선도

입력 2013-10-31 06:58  

주목 이 병원!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10주년


[ 이준혁 기자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원장 조상헌·사진)가 이달로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강남센터는 2003년 10월 개원 당시 서울 역삼역 인근의 강남파이낸스센터(옛 스타타워) 38~40층 고층에 전격적으로 문을 열어 의료계를 놀라게 했다.

부피가 큰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때문에 주로 지하에 위치하던 기존 건강검진센터와 달리 강남 스카이라인이 훤히 보이고, 연면적 5610㎡의 널찍한 공간에 고가 첨단검사장비를 설치한 시도 자체가 역발상이었다. 병원 이곳저곳을 옮겨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앤 덕분에 초기부터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도 서울대병원의 정통 검진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아 국내 검진센터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근직 교수급 의사들(51명)이 해마다 변하는 내부장기의 건강상태나 건강지표를 체크해주고 상담 전문간호사의 1 대 1 심층면담을 통한 고객의 가족력, 위험요인까지 미리 파악하는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2만7382명을 포함, 10년간 22만명이 넘는 고객이 검진을 받았다. 이 가운데 특히 암 진단율이 독보적이다. 2004년 1.32%로 정점을 이뤘던 암 진단율은 정기검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다소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말 현재 누적 암 진단율은 1.06%(총 2243명)로 다른 검진기관을 압도한다.

검진을 통해 질병이 발견된 연간 4500여명의 검진자들은 서울대병원 본원이나 협력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센터 내 대장암예방, 심혈관질환, 여성건강, 멘탈피트니스, 금연, 비만, 해외여행자, 코골이, 통증, 운동 등과 관련된 19개 질병클리닉이 있어 웬만한 질환은 자체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센터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인 ‘한국인의 건강검진’, 환자와 의사의 에피소드를 담은 ‘나와 강남센터 이야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10년사-열정과 도전의 10년’, 제철음식의 효과와 주의사항을 담은 ‘철따라 즐기는 우리 식품 이야기’ 등을 펴냈다.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그동안 건강검진은 서양의 연구자료에만 의존해 시행했지만 앞으로는 한국형 데이터를 적용해 근거중심 의학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는 10년간 축적된 35만여건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한 271여편의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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