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걸그룹 ‘스타일 팀워크’가 빛난다

입력 2013-11-01 15:33  


[패션팀] 독자 행보를 걷던 걸그룹 멤버들이 뭉쳐 다니기 시작했다.

각자의 개성을 살려 솔로활동을 하던 이들이 공식석상에서 만큼은 팀의 영향력을 살려 서로의 빛을 보기 시작한 것. 가요계 굵직한 존재감을 갖는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주얼리는 최근 열린 영화 시사회 및 행사의 포토월에 모두 함께 섰다.

제복 같던 무대 단체 의상이 아닌 개개인의 취향과 감각을 살린 스타일링을 살펴보는 것도 한 재미가 될 듯하다. 서로 다른 아이템을 입었음에도 한 팀의 조화로운 아우라를 자아내는 걸그룹의 패션을 들여다봤다.

★★ 소녀시대


소녀시대 유리의 주연작 영화 ‘노브레싱’의 VIP시사회에서 뭉친 여덟 명의 소녀시대는 블랙 카리스마를 뽐냈다.

멤버 모두 스커트를 선택해 각선미를 돋보였고 매끈한 가죽 소재 의상을 선보인 서현은 한 눈에 튀었다. 제시카는 길다란 주름 가득한 블랙의 풀 스커트를 매치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냈다.

수영의 화려한 블라우스 톱도 눈길이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고혹미가 있는 재킷형 톱은 화려하고 우아했다. 깔끔한 블랙 스커트에 매치해 원 포인트 스타일링으로 연출했다. 상의에 강조된 프린트 블라우스는 화려하고 보다 선명한 인상을 남기는데 용이하다.

★★ 애프터스쿨


날이 갈수록 매력이 성숙되는 애프터스쿨. 나나와 유이, 정아와 주연이 나란히 포토월에 앞섰다.

서로 다른 취향을 반영한 그들의 파티룩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나나는 반짝이는 블랙 원피스를 노칼라 블랙 재킷과 매치해 시크한 분위기를 냈고 유이는 허리에 장식적인 디테일이 가미된 딥블루 원피스를 스타일링 했다.

정아는 실크와 레이스 소재가 어우러진 블루 미니 원피스로 쿨한 이미지를 냈고 주연은 시크한 가죽 팬츠를 화려한 재킷과 크롭톱에 받쳐 입었다. 글로시한 소재의 원피스나 고풍스런 바로크풍의 프린트 원피스는 정제된 재킷에 갖춰 고급스럽게 소화하기 좋다.

★★ 쥬얼리


쥬얼리 역시 영화 ‘노브레싱’의 시사회에 참석한 가운데 같은 장소에 자리한 소녀시대와 대조적인 그룹색을 드러내 눈길을 끈 모습이 재밌다.

김예원과 김은정은 플레어 스커트로 명량한 분위기를 띄웠고 박세미는 루즈한 카키 재킷을 가볍게 스타일링 했다. 하주연은 파워풀한 호피 프린트의 멜빵 팬츠를 옅은 블라우스에 매치, 러블리한 분위기를 돋웠다.

프린트를 입는 방식은 점차 대담해지고 있다. 곧 날아들 것 같은 야생적인 호피 프린트는 짧고 귀여운 팬츠나 소프트하게 변형된 디자인으로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 여성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다.

가장 단순한 스트라이프에도 변화가 생겼다. 캐주얼함을 상징하지만 실루엣을 드러내는 관능적인 원피스 위에 입혀진 스트라이프는 때론 섹시하게 변신하기도 하기 눈여겨 보도록하자.
(사진출처: 제시뉴욕,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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