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페북글 양다리 발언에 "두 사람만 알것" vs 정우 측 "대응가치 없다"

입력 2013-11-05 19:18  


[양자영 기자] 배우 정우의 전 여자친구이자 걸 그룹 디바 출신 패션디자이너 김진(34)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이유를 밝혔다.

11월5일 오후 김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기사를 막던가. 가만히 있는 사람 뭐 만들어놓고. 양아치에 양다리까지. 진짜 이건 아니지. 결혼 약속에 갑작스러운 일방적인 이별 통보, 우리 어머니 가슴에 못 박아 놓고. 이제 좀 빛 보는 것 같아 끝까지 의리 지키려 했는데 넌 참 의리, 예의가 없구나”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지 30분 만에 돌연 삭제된 이 글은 전 남자친구인 정우를 향한 것. 앞서 정우 측은 김진과 열애설이 불거질 당시 “1년 전 헤어진 뒤 지금까지 연락한 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진이 ‘결혼약속’ ‘양다리’ 등의 주장을 펼치면서 금일 배우 김유미와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고 밝힌 정우의 진정성에 타격이 생기게 됐다.

김진은 스포츠서울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우의 집안 사정과 그간의 노력을 알기 때문에 얼마 전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도 조용히 있었다. 김유미 씨와 사귀는 것은 상관이 없는데, 이럴 거였으면 나와 열애기사가 나갔을 때 막든가,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뒤늦은 열애 보도 때문에 이상한 시선이 쏟아져 밖에 나갈 수도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김진은 ‘양다리’ 발언에 대해서는 “두 사람만이 알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금일 정우 김유미 열애설을 처음 보도한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화 ‘붉은 가족’을 촬영하던 1년 전부터 핑크빛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우 김유미 양측은 “3개월 전 영화 ‘붉은 가족’ 개봉 문제로 만나면서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며 1년 전 만남을 정면 부정했다.
갑작스러운 겨냥에 정우 측은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 화살은 맞겠지만 대응하면 진흙탕 싸움이 되고 마니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김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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