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지혈증 복합신약 연내 출시

입력 2013-11-07 21:08   수정 2013-11-08 04:20

사노피·아벤티스와 공동…식약처 판매 승인 받아


[ 김형호 기자 ]
한미약품(사장 이관순)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사장 배경은)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신약 ‘로벨리토’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로벨리토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12년 계약을 맺고 사노피의 고혈압치료제 ‘이르베사르탄’과 한미약품의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을 합친 복합제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로벨리토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ARB-스타린계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다. 그동안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개별적으로 복용하던 환자들의 비용 부담 완화는 물론 복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복합제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제약사로 꼽힌다. 2009년에는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개발에 성공했다. 아모잘탄은 출시 4년 만에 연 매출 600억원을 달성한 주요 품목으로 성장했다. 이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인 MSD와 판권계약을 맺고 해외 51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이번 로벨리토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당시 한미약품의 복합제 개발능력을 눈여겨본 사노피·아벤티스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한미약품은 현재 다국적 제약사인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도 복합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모잘탄 성공 이후 다국적사들의 복합제 개발 제안이 본격화됐다”며 “이번 로벨리토 개발 성공으로 이 분야의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선영 사노피·아벤티스 홍보상무는 “여러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에게 큰 이점이 있고 시장성도 높기 때문에 최근 개발붐이 불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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