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디아블로3 "성전사, 팔라딘 느낌 아니까"

<p>왕십리 '디아블로3' 사태가 벌써 1년 6개월 전이다.</p> <p>현지 시각으로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블리즈콘 2013'이 진행된다. '하스스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디아블로'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만큼 깜짝 뉴스도 쏟아지고 있다.</p> <p>그 중 '디아블로3'의 새로운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1년반만에 새롭게 나온 확장팩이기 때문이다. 이미 일정부분은 공개가 되었지만, 조쉬 모스키에라 게임디렉터와 크리스찬 라이트 아트디렉터를 직접 만나 '영혼을 거두는 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p> <p>■ '팔라딘의 분위기를 이어받은 '성전사''</p> <p>첫 번째로는 성전사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추가직업으로 '성전사'가 결정된만큼 기대와 관심이 높다. 성전사는 어떤 스타일의 캐릭터인지에 대해 물었다.</p> <p>이에 '디아블로3의 수도사가 디아블로2의 팔라딘 스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성전사 또한 팔라딘의 분위기를 이어받으려 노력했다. 그 중 하나로 팔라딘의 스킬 중 '축복받은 망치'가 성전사에게 부여됐다. 이를 통해 디아블로2의 해머딘과 같은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 <p>그런데 성전사의 기술을 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기사와 유사한 기술을 쓰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들은 '결론적으로는 아니다. 성전사는 판타지를 충족하기 위해 서유럽적이고 중세적인 캐릭터를 컨셉으로 개발했다. 성전사는 게임 상에서 중근거리를 담당. 네모지고 각진 모습을 선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p> <p>이전 시리즈에서는 캐릭터를 두 종류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종류의 캐릭터만 선보인데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에 대해 묻자 '캐릭터가 70레벨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새로운 능력을 배우고 업그레이드 된다. 따라서 단순히 캐릭터가 하나 추가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p> <p>■ '디아블로의 부활=레아의 부활?'</p> <p>게임 속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질문도 있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물었다. '레벨은 70까지 있지만 '정복자 레벨' 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정복자 레벨이 무한이다. 따라서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p> <p>최근 사라진 경매장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유저간의 거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다른 시스템을 준비중인지에 대해 묻자 '유저간의 교환이 활성화되겠지만, 이 과정이 쉬우면 경매장과 다를바가 없다. 친구에게 아이템을 줄 수 있다면 아이템을 얻는 기쁨도 덜하다. 이번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p> <p>전작에서는 '레아'의 비중이 약해 아쉬움을 샀다. 이번 확장팩에서 부활하는 디아블로를 '레아의 부활'로 봐도 되는지에 살짝 물었다.</p> <p>'이것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의 중점은 말티엘과 티리엘이다. 디아블로3의 마지막 전투 이후 변하게 되는 성역이 중심이 된다. 레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이야기하기 어렵다.'</p> <p>하지만 여기서 '레아'에 대한 의혹을 포기할 수 없다. 지난번에 디아블로 디자인을 통해 여성형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었듯, 이번에는 어떤 모티브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전작에서는 레아가 디아블로의 형채였기 때문에 여성형 디아블로가 생겨난 것이다. 전작과 차이를 두고 싶었지만, 더 크게 만드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래서 조금 더 작거나 캐릭터를 얇게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고, 지금의 디아블로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p> <p>블리자드 게임의 전통이기도 한 '타락'을 이번엔 누가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스포일러라 말하기 어렵다. 있을수도 있다. 굳이 꼽자면 말티엘 정도다. 말티엘의 경우 지혜의 천사회 '앙기리스'에 의해 죽음의 천사가 된다. 이때 성역의 악마를 싹쓸어버리면서 악마의 피를 뒤집어쓴 인간을 박멸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p> <p>■ '한국 팬들에게 힌트는 해머딘의 귀환과 '린던' 형의 스토리'</p> <p>디아블로3 팬들은 서비스 초기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많은 사건 사고를 겪어야 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이런 현상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그들은 '사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다시 답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패치를 사전에 할 계획이다. 출시 당일 12시에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중이다'고 말했다.</p> <p>혹시 한국의 수많은 팬들을 위해 다른 곳에는 말하지 않았던 힌트를 살짝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축복받은 망치 해머딘의 귀환은 한국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또한 건달인 린던의 형이 어떻게 되는지 스토리도 나온다. 기사 단원이 어떻게 선보이게 될지도 확장팩에서 나오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여기에 한가지 더 살짝 힌트를 주자면 모든 스토리가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다.'

</p> <p>확장팩의 발매일에 대해서는 '내년 중 발매다. 출시일 및 베타 일정은 조만간 공개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p> <p>캘리포니아=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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