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필리핀을 할퀴고 간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주요 피해 지역은 레이테섬과 사마르섬이다. 이들 섬은 인구가 각각 190만명과 170만명으로 농림수산업이 주요 산업인 필리핀의 주요 빈곤 지역이다. 레이테주 주도인 타클로반은 과거에도 지나친 산림 벌채로 산사태가 종종 발생했다. 특히 저지대 해안도시인 타클로반에 높이 3m의 폭풍해일이 일면서 피해를 키웠다. 필리핀 언론은 “바다가 타클로반을 삼켰다”고 전했다.
현지 동포 등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측은 전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 동포는 약 10만명이지만 그들이 집중돼 있는 곳은 마닐라와 수비크 등이다. 타클로반과 마닐라는 579㎞, 수비크와는 1000㎞가량 떨어진 곳이다.
관광 산업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테섬은 필리핀 제10대 대통령 의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의 출생지이자 맥아더 장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정박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유엔 기구는 필수품 조달을 위해 피해 지역에 급파됐다. 미국 국방부는 필리핀에 해군과 공군 장비,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이동식 병원 지원을 검토 중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필리핀에 각각 36만6000달러와 12만4000달러의 구호자금을 전달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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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동포 등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측은 전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 동포는 약 10만명이지만 그들이 집중돼 있는 곳은 마닐라와 수비크 등이다. 타클로반과 마닐라는 579㎞, 수비크와는 1000㎞가량 떨어진 곳이다.
관광 산업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테섬은 필리핀 제10대 대통령 의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의 출생지이자 맥아더 장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정박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유엔 기구는 필수품 조달을 위해 피해 지역에 급파됐다. 미국 국방부는 필리핀에 해군과 공군 장비,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이동식 병원 지원을 검토 중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필리핀에 각각 36만6000달러와 12만4000달러의 구호자금을 전달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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