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사상 최대실적 불구 주가는 저평가…SK하이닉스 '주목'

입력 2013-11-11 06:58  

김우신

메디포스트·한미약품·한올바이오파마 등 '오바마케어' 핵심인 제약주도 관심



[ 고경봉 기자 ] 외국인은 지난 8월23일부터 10월30일까지 4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다, 최근 매수 강도를 줄이는 모습이다.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서 4주 만에 나타난 자금 순유출이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의 주간 유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10월24~30일 한 주 동안 430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배당 증액으로 대형주들의 연말 배당수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여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인 순매도에 맞서는 기관투자가의 역할도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주식형펀드로 45일 만에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한다. 국내 기관들은 펀드 환매 러시로 주식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는데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미국에선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기대치(2.0%)를 뛰어넘는 2.8%(연율 기준)로 나오면서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11월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없다. 12월은 연말이라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다시금 시장이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 및 산업동향 지표들이 일정한 방향을 보이기보다 들쭉날쭉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연내 양적완화 축소 또는 내년 초 축소 전망이 시소게임하듯 부각됐다 가라앉다를 지속할 전망이다. 내년 초 재정협상 기간과 양적완화 축소 시작이 겹치게 되면 시장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필자는 이번주 관심종목으로 SK하이닉스를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 주가는 시장 조정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횡보 중이다. 반도체는 모든 정보기술(IT) 제품의 필수 핵심 부품이다. 컴퓨터를 비롯해 스마트폰, 자동차, 디지털 가전제품, 산업기계 등 적용 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특히 세계 반도체 시장의 구조가 재편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강 체제가 굳건하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매출 4조800억원, 영업이익 1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예상 실적은 매출 14조2200억원, 영업이익 3조3300억원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실적 호전에 따라 2011년 118%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급속히 줄어 올해 68%에 머무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도 자랑거리다.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돌면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향후 2년간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은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란 점도 투자 매력을 더한다.

업종으로는 오바마케어의 핵심 제약주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제약주는 의료보험 적용의 수혜가 기대된다. 20년 특허기간이 지난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2014년에 몰려 있어 황금기가 예상된다.

제약주 중에서 폭발적 성장과 신약 출시 기대감을 동시에 갖췄다고 판단되는 종목으로는 메디포스트,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정도를 눈여겨볼 만하다. 특허기준, 신약 파이프라인의 우수성 기준으로 가장 유망한 톱픽 종목군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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