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형 바로하기①] ‘착한 성형’과 ‘나쁜 성형’

입력 2013-11-11 07:30  


매년 겨울이면 ‘첫 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예뻐지기 위한 성형, 하지만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성형중독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성형실패는 대부분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생애 첫 성형,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한 방법을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의 연재 칼럼을 통해 알아본다.


성형에도 착한 성형과 나쁜 성형이 있다. 착한 성형은 외모에 대한 만족도와 자신감을 높여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나쁜 성형은 성형수술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재수술의 위험을 높인다. 성형을 ‘착하게’ 결정하는 방법, ‘나쁘게’ 선택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착한 성형
1. 수술 결정 전 반드시 지인이나 부모님과 상의한다.
타인에 의해 수술을 하는 것은 큰 문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볼 필요는 있다. 주위 사람 10명 이상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을지, 어디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하고 종합해서 판단하도록 한다. 10명 중 6명 이상의 의견이 비슷하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2. 수술 전 얼굴을 관찰, 자신에게 맞는 모양과 방법을 연구한다.
수술하기로 결심했다면 얼굴을 잘 관찰하며 어울리는 모양을 생각해본다. 예컨대, 쌍꺼풀은 큰 것과 작은 것 중 어떤 것이 좋을지, 인폴드와 아웃폴드 중 어떤 유형이 어울릴지, 트임은 하는 것이 좋은지 등 다양한 경우를 미리 고려한 후 상담한다. 무조건 “알아서 예쁘게 해주세요”는 곤란하다.


3. 처음에는 가장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한 부위만 선택한다.
성형수술을 해본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면 가장 결점이라고 생각되는 한 부위만 먼저 수술 받는 방법을 추천한다. 성형 후 상처가 낫는 기간이나 본인의 수술 적응력을 경험해본 뒤 다음 단계의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효과가 높아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고 나중에 다른 부위를 수술할 때도 자연스러운 조화가 가능하다.


나쁜 성형
1. 성형을 하면 무조건 예뻐진다는 환상을 갖는다.
성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며 선천적인 해부학적 조건을 바꾸기는 어렵다. 성형수술은 신체 조건을 인위적으로 조금씩 변화시켜 더 나은 조화와 균형의 미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본인만 알아볼 수 있는 작은 차이, 불균형에 연연하는 것도 좋지 않다. 얼굴에 100% 완벽한 대칭은 없다. 작은 차이보다는 전체적인 인상변화를 살펴야 한다.


2. 한 번에 얼굴 전체를 성형하려 한다.
수술 후 피부의 부기가 빠지고 아무는 시간을 수술 적응기간이라고 하는데 개인에 따라 이 기간이 달라 고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얼굴이 갑자기 바뀌어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실패할 수도 있다. 가급적 적은 절개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성형수술이 가장 바람직하다.


3. 유행하는 특정 수술법을 고집한다.
남이 해서 예뻐진 수술이 반드시 본인에게도 적합한 것은 아니다. 조건에 맞지 않는 성형은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 눈매교정술이나 밑트임을 예로 들 수 있다. 눈매교정술은 눈이 감기지 않는 부작용이, 밑트임은 눈초리 처짐이나 삼백안(三白眼)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사진출처 : 영화 '황금나침반'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 여성을 위한 햄버거 포장지, 도입 후 매출 급증
▶ 강도가 쏜 총탄 막은 스마트폰, 한 사람 생명 구해
▶ 수능 최고령 응시생, 이선례 할머니의 끝없는 도전 '뭉클'
▶ 서울시, 패스트푸드 배달원 1천 명 마을파수관 임명
▶ [포토] 엑소 수호 '여심 녹이는 손인사!'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