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67%가 KS기준 미달

입력 2013-11-11 21:21   수정 2013-11-12 03:56

소비자원, 31개 제품 조사



[ 김주완 기자 ]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블랙박스 3분의 2 이상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전파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제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장 점유율이 높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차량용 블랙박스 31개를 조사한 결과 67.7%인 21개 제품의 주요 기능이 KS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영상품질, 동영상 저장 성능, 내구성 등이다. KS 기준은 법적 의무 지침이 아닌 권고 사안으로 소비재의 경우에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품 규격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나엔지니어링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MHD-K12’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 영상 시야각, 진동 내구성에서 모두 KS 기준에 미달했다. 에이치디비정보통신의 ‘P3’ 제품은 영상 시야각, 초당 저장 화면 수, 진동 내구성에서 KS 기준에 못 미쳤다. 또 모두스코리아의 ‘350HD’ 제품은 번호판 식별성과 영상 시야각에서, 엠피지오의 ‘그랜드 뷰’ 제품은 번호 식별성, 영상 시야각에서 각각 기준에 미달했다. 특히 조사 제품 중 가장 고가(27만9320원)인 큐알온텍의 ‘LK-7900HD ACE’는 진동 내구성 시험에서 거치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반면 피타소프트의 ‘DR380-HD’, 코원시스템의 ‘AC1’과 ‘AW1’, 팅크웨어의 ‘FX500 마하’, 아이트로닉스의 ‘ITB-100HD SP’, 삼보컴퓨터의 ‘TGB-F1’ 등 6개 제품은 영상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메모리 저장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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