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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돌출입 교정, 치료기간 1년 앞당겼다

입력 2013-11-13 06:30  


[이선영 기자] 돌출입 환자들의 치아교정 기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긴 기술이 등장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입과 그 주변이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앞으로 많이 튀어 나온 상태를 돌출입이라고 말한다.

돌출입은 대체로 웃을 때 잇몸이 지나치게 많이 드러나 보이기 때문에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아예 웃음을 회피하는 등 외모콤플렉스를 가진 경우가 많다. 또 본인의 의도와 달리 화가 나있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어 사회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돌출입은 상태에 따라 세 가지 경우로 나뉜다.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치아 돌출, 치아는 가지런하나 치아를 담고 있는 위아래 턱의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온 경우, 잇몸 뼈와 함께 치아도 경사지게 튀어나온 경우 등이다.

이중에서 치아만 튀어나온 치아돌출은 치아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아교정을 망설이는 돌출입 환자들이 적지 않다. 치아교정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교정효과 또한 확실치 않은데다가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돌출입 교정은 교정장치 부착 후 치아를 고르게 하는 치아배열단계를 4~6개월간 진행한 후 발치 된 공간으로 앞니를 뒤로 밀어 넣어 입이 들어가게 하는 공간폐쇄단계를 거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합을 정밀하게 맞추는 마무리 단계의 순으로 이루어져 모두 2년 정도의 교정기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돌출입 교정방법이 등장하면서 돌출입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빠른 치료와 함께 확실한 교정효과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스피드 돌출입 교정’이 그것이다.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은 “스피드 돌출입 교정은 발치와 동시에 돌출된 입을 넣으므로 외모의 변화가 일반교정에 비해 1년 이상 빨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먼저 입을 넣고 예뻐진 다음 처음에 하던 치열을 맞추는 단계를 마무리 단계와 함께 함으로써 교정시간 또한 최대로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스피드 돌출입 교정이 완료되면 튀어나온 치아와 입이 제 위치를 찾으면서 코끝이 높아 보이고 무턱 같던 턱선이 살아나는 등 마치 성형을 한 것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돌출입 교정환자들이 꺼리는 장기간의 치료기간 역시 크게 단축되어 1년 정도의 기간에 교정을 마칠 수 있으므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에게도 효과적인 치아교정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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