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 끼리도 유심만 갈면 통신사 자유롭게 이동 가능

입력 2013-11-13 21:29   수정 2013-11-14 03:47

20일 이후 출시폰부터 적용…LGU+는 통화지원 안돼


[ 양준영 기자 ] 오는 20일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의 4세대 이동통신 LTE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LTE 스마트폰도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만 갈아 끼우면 통신사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LTE 이동성 제도가 20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미래부는 3세대(3G) 휴대폰에 한정된 유심 이동 적용 대상을 LTE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를 지난 6월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타사 전용으로 나온 단말기를 자사에서 개통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제조사는 이미 3사의 LT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는 단말기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와 LG전자 G2 등 최신 스마트폰은 800㎒, 1.8㎓, 2.1㎓, 2.6㎓ 등 다양한 LTE 주파수를 지원한다.

하지만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타사 단말기에 유심을 끼워도 LTE 데이터 서비스만 가능하고 음성통화는 못 한다. SK텔레콤KT가 3G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2G 방식인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로 음성통화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LTE로 음성통화까지 지원하는 VoLTE 서비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고시에 따르면 VoLTE에 대한 유심 이동은 내년 7월1일부터 시행된다. 3사는 현재 자사 가입자끼리 VoLTE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타사 가입자 간 VoLTE 연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각기 다른 VoLTE 기술 방식을 통일해 모든 단말기에서 3사의 VoLTE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표준화 작업을 내년 7월 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음성서비스까지 모든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LTE 유심 이동은 내년 7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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