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29)가 다음달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11월13일 프로축구 수원 삼성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대세가 올 시즌 종료 직후인 12월1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하다고 밝혔다.
정대세 예비신부는 국내 모 항공사에서 근무중인 한국 국적의 승무원으로, 미모와 일본어 등 외국어 실력을 갖춘 재원으로 알려졌다. 한 살 연상이지만 덕분에 정대세와 원활한 소통을 하며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평소 예비신부 부모님이 수원 원정경기에 따라와 응원할 정도로 정대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며, 정대세 역시 올 시즌 중 부상을 당해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을 무렵에도 여자친구의 응원을 받고 힘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대세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부럽다~예쁜 사랑 하세요” “드디어 결혼하는구나” “정대세 결혼, 어디서 이렇게 좋은 짝을 만났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대세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 조선 국적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후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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